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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의 꿈 이뤄질까
[ 2010년 09월 09일 21시 31분 ]
"우리가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국산 신약으로 최초로 5년 내 1000억원을 돌파하는 제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9일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사진]은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준공식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나타내며 "물론 약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는 이후 출시될 복합제를 포함한 희망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출시된 신약 14개를 포함해 국산신약으로서 적응증으로만 보면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카나브다. 국내에서만 7000억원 규모의 ARB계열 시장을 대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일단 국내에서 소요되는 수입 ARB계열 고혈압 약을 대체하며 점차 매출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며 "대체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그동안 김광호 사장이 순환기 계열 약물에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김 사장은 바이엘을 비롯해 사노피-아벤티스에서 고혈압 약을 포함한 순환기계열 약물을 주로 론칭해 왔다. 김광호 사장은 수출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김 사장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인도, 남미, 유럽의 나라들과 여러가지 협상 중에 있다"며 "카나브는 수출에 가장 유리한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광호 사장은 식약청의 빠른 일처리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보통 신약 승인에 6개월이 소요되지만 카나브의 경우 우선심사를 통해 3개월 밖에 안 걸렸다"며 "이는 식약청의 변화되는 모습 가운데 하나로 제약사로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승인에 시간을 좀더 빨리했다는 점이 아닌 마인드 자체가 중요하다"며 "식약청의 이런 변화된 점을 업계 전체에 알려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광호 사장은 "보령제약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측면에서도 큰 사건이 카나브 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지금 가지고 있는 전략을 세계적인 상황 변화에 따라 알맞게 변화시켜 꼭 성공하는 신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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