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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표준화' 사업에 5년간 14억 지원
[ 2010년 09월 10일 02시 42분 ]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를 표준화하는 작업에 5년간 14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최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공모한 ‘2010년 표준기술력향상사업 추가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한의약 분야 표준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해당 사업은 한의사협회 산하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원장 최승훈)이 주관, 2015년 7월까지 5년간 총 14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됐다.

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이외 타 정부부처의 지원을 받아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전통의학 표준 기술위원회(ISO/TC249)가 설립됐으며 올해 총회에서 총 4개 분야 업무범위를 확정, 2011년부터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의협에 따르면 이미 중국은 2003년부터 중의학의 국제표준화를 국책과제로 선정해 의학용어 및 교육훈련, 시술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책 사업 선정은 향후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의 한의약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협회 측은 내다봤다.

김정곤 회장은 “비록 중국 측 대응에 비해 많이 늦었지만 뒤늦게나마 한의약 표준화사업이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다듬는다면 세계 전통의학의 표준으로 충분히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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