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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도서 벽지에 보험자병원 설립"
[ 2010년 09월 10일 03시 22분 ]
보험자병원을 농어촌 벽지에 설립해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진료 표준화 및 만성질환 관리 체계 정립의 모델 사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9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조찬세미나에서 건양대의대 나백주 교수(예방의학교실)는 "보험자병원을 농어촌 벽지에 세우고 이를 통해 진료 표준화 및 만성질환 관리 체계 정립의 모델 사업 추진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보건세를 신설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와 '보장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20년 간 한국 노인 만성질환 관리 실태를 보면 노인의 의료 이용은 눈에 띌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대부분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나백주 교수는 "하지만 만성질환은 재원일수도 길고 진료비 상승을 일으키는 유력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특히 암, 대뇌혈관질환, 만성 간질환,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의료기관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 가운데서도 "뇌졸중의 급성기에 진료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가난할수록', '의료기관 공급이 집중된 지역일수록' 진료비 증가가 유의하게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만성 질환자 적정 관리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진료 표준 정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나백주 교수는 "진료비 급여 보장 확대도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보건의료 전달체계 수립이 절실하다"면서 "지역거점병원 활성화 등 보건의료전달체계 정립을 통해 수검율 향상, 후속관리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원급 의료기관 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위해 만성질환 관리료 혹은 외래 포괄수가제도 도입 및 보건기관과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연계 사업 시행도 제안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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