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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공급할 재취업 인재 키우겠다"
[ 2010년 09월 12일 21시 45분 ]
"아는 병원장 만나면 다들 좋은 사람 좀 소개시켜달라고 하는데, 훌륭한 인재는 차고 넘칩니다.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병원과 연결시키느냐 하는 점이죠."
30~50대 재취업 인력을 중소병원에 투입하는 획기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병원 업무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교육, 보건의료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HM&Company 임배만 대표
[사진]
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히고 "중소병원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취업을 원하는 일반기업 경력자들을 보면 병원에서 곧바로 일해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경우가 많아요. 인사관리, 회계 같은 공통 업무가 그렇고, 원무나 보험 분야만 새로이 가르쳐주면 됩니다."
지난 1978년 아산사회복지재단 보성병원 입사 후 전 아산의료원장보를 역임한 임배만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면서 병원 행정계의 거목으로 일컬어져 왔다.
지난해 퇴직한 이후에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인 HM&Company(Hospital Management & Company)를 설립, 국내 굴지 대형병원에서 쌓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컨설팅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회사 설립 이후 기반 다지기에 주력해온 임 대표는 "수익 창출보다는 병원계에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이번 취업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지방 중소병원에 가보면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인재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병원장들도 알아야 합니다."
실제로 그는 일선 병원에서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수요가 적지 않음을 파악하고 중소병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사전 작업을 거쳤다.
요지는 기업 사무 경력이 있는 재취업 인력을 2개월간 병원 업무에 맞게 교육시켜 추천할 경우 채용할 의사 여부를 묻는 것이었다.
각 병원장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그는 최근 중소기업청, 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인재 정보 등을 문의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구상에 나섰다.
MSO 설립 당시부터 인력 공급 및 헤드헌팅, 인력채용 대행 사업을 염두에 두었던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회사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배만 대표는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병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어서 좋고, 병원에서도 인재를 구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유익한 방안"이라며 "이러한 사업 등을 기반으로 3년 안에 회사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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