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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험 높은 50대 '내시경 검사 꺼려'
[ 2010년 09월 13일 02시 59분 ]
대장암 위험군인 50대의 절반이 대장내시경을 기피하며 대장암 관련 상식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김남규)가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9 대장앎 국민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학회가 지난해 전국 53개 병원 일반인 1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장암 위험군인 50세 이상 성인 1137명의 46%(523명)가 대장내시경 경험이 없었다.

특히 그 중 40% (258명, 무응답 제외, 복수응답 가능)가 '대장내시경 검사가 불편하고 힘들 것 같아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장암 전문의들은 50세 이상에서 대장암이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부터 대장암 위험군으로 분류,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변비와 대장암은 관계가 있나?'라는 질문에 59.7%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치질과 대장암은 관계가 있나?'라는 질문에 72%가 '그렇다'라고 답해 잘못된 대장암 관련 상식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고 학회는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대장에 변이 쌓이면서 독성물질이 생성, 대장점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치질은 대장암과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규 이사장(연세의대)은 "수면 대장내시경의 발달로 불편과 통증이 적으므로 대장내시경에 두려움은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대장내시경은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위험군인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젊은 나이부터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대장암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창식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도 "대장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 알리고 조기 검진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회는 대장암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조기 검진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대한암협회와 지난 23일 '제3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공동개최를 선포하고 9월을 '대장앎의 달'로 지정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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