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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 종합병원 '개방진료' 시작
[ 2010년 09월 13일 03시 14분 ]
부산광역시 서면에 위치한 온 종합병원(원장 정근)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개방병원으로 지정 받아 1차 의료기관에 시설과 장비, 인력을 제공하는 개방진료를 시작했다.

온 종합병원은 13일 “병원이 지역의료계의 체계적인 의료전달 시스템 구축과 발전을 도모하고 1차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등을 위해 복지부로부터 개방병원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방병원은 1차 의료기관인 동네의원들이 2, 3차 의료기관의 병실과 수술실 등 의료시설을 비롯해 MRI, CT와 같은 첨단 장비 및 숙련된 인력을 공동 활용해 종합병원에서 직접 자신의 환자를 수술하거나 입원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온 종합병원은 지역 의원과의 원활한 진료회신시스템을 구축키 위해 진료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신속한 응급진료에 필수적인 다발성외상전문센터를 만들어 1차 의료기관과의 협격관계 증진에 집중해왔다.

이번 개방병원 지정을 통해 온 종합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경쟁적이고 중복된 투자를 방지하는 동시에 의료자원 낭비를 최소화해 지역주민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병원 측은 “그동안 지역 1차 의료기관들은 우수한 실력에 비해 시설과 장비가 부족해 수술이나 입원치료가 불가능했다”면서 “개방진료 계약을 통해 환자들을 직접 수술할 수 있게 됐으며 입원 및 퇴원 후 관리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의료기관 밀집 지역인 부산 서면 지역에서 환자를 무조건 대형병원으로 의뢰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 환자 역외 유출에도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온 종합병원 정근 원장(부산광역시의사회장)은 “이번 개방병원 지정으로 인해 지역 의료기관들이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최근 KTX 완전 개통을 앞두고 우려되는 환자 역외유출을 방지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서면 ‘글로벌뷰티 메디컬스트리트’의 의료기관들과 연계해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으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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