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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없는 원자력병원이 살 길은…
[ 2010년 09월 13일 21시 54분 ]
“의과대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병원이 효과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병원만의 특성과 전문성을 전공의들에게 전달하고 장기적 차원에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
원자력병원 노우철 교육수련부장
[사진]
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의과대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원자력병원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병원 특성에 맞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때”라고 진단했다.
원자력병원은 지난 몇 년간 스타급 의료진이 대거 이탈, 타 대학병원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때 환자수가 감소하는 등 위기를 경험했다.
노우철 부장은 “당시 스타급 의료진의 대거 이탈로 병원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훌륭한 병원 내 자원과 적절한 외부인사 영입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병원이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전공의를 많이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노 부장은 “원자력은 암 전문 병원이라는 특성상 전공의 교육프로그램이 특수질환에 매우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일반적 양성질환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외부 의료진 영입 및 파견 교육 등을 통해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련 교육에 있어 임상적 경험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연구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부장은 “원자력병원의 경우 수술, 외과에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외과 의사들은 공동연구, 다기관연구 등의 경험이 적고, 연구를 진행하는데 익숙하지 않는 면이 있다”면서 “연구 부분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경험을 전해주고 좋은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수련 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병원 외과 과장이기도 한 노우철 부장은 현재 국내 36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인 유방암 다기관연구의 책임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책임연구자로서의 경험이 병원 내 의료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들은 자유로운 사고, 무한한 잠재력과 연구능력을 그 누구보다 잘 갖추고 있으므로 이런 부분을 충분히 살려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인재 육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우철 부장은 마지막으로 “부산에 한국원자력의학원 산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하면서 한국원자력의학원 차원에서 인재육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병원의 미래가 ‘인재' 있다는데 구성원 모두가 경험을 통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수련부장으로서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 재도약에 일조하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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