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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의에게도 리베이트?
[ 2010년 09월 15일 08시 46분 ]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장의업자가 부검의에게 억대의 돈을 건네고 시신을 넘겨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전모씨는 지난 14일 "부검의가 시신을 장례식장에 소개하는 대가로 상습적으로 돈을 받고 향응을 요구했다"며 해당 부검의를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전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부검의 A씨에 건낸 돈과 접대비가 모두 1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며 “검시나 부검이 끝난 시신을 장례식장에 소개하는 대가로 부검의가 상습적으로 향응을 요구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전씨는 이어 “향응의 대가로 부검의에게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식장을 운영했다”면서 “일부 접대 자리에는 경찰간부 여러 명도 동석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에 해당 부검의는 “장의업자 전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식사 등의 접대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부검한 시신을 마음대로 넘겨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대가성이 있다는 전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검찰은 고소장을 제출한 전씨를 소환 조사한 후 고소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부검의 및 경찰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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