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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 앞둔 영업사원 부담 '두배'
[ 2010년 09월 15일 22시 13분 ]
명절을 불과 며칠 앞두고 영업사원의 선물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이번 추석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선물이 금지됐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공식적인 지원이 일체 끊긴 상황이다.

따라서 영업사원들은 매년 제공해왔던 명절 선물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영업사원의 경우 의사들에게 공정경쟁규약에 대해 설명하고 이로 인해 명절 선물을 할 수 없음을 털어놓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에서 공정경쟁규약을 들어 이번 추석에 선물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며 "자비로라도 선물을 하고 싶지만 규정상 안된다고 해서 의사들에게 이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영업사원은 "회사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하되 공식적인 지원은 없다고 했다"며 "따라서 이를 의사들에게 설명하고 다음 명절에 규약이 개정된 후 선물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들도 주요거래처의 경우 자비를 털어서라도 선물을 마련해 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영업사원들은 거래선과 의약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비를 털어 조그만 선물이라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에서 공식적인 선물이나 지원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자비로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다"며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자비를 들였기 때문에 리베이트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업사원은 "사비를 털어 부담도 되지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도 전할 겸 준비한 것"이라며 "리베이트라 비하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중소제약사 영업사원은 "리베이트 위험과 사비가 들었다는 점에서 영맨들의 고충이 두배로 늘어났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서 영업사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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