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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효과' 중앙대 의대 호감도 급상승
[ 2010년 09월 15일 22시 00분 ]
중앙대 의과대학이 최근 마감한 수시모집에서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기업 재단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앙의대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13명 모집에 3294명이 지원, 253.38:1의 경쟁률을 보이며 작년에 이어 대학별 모집단위 중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대학가를 놀라게 했다.

이번 중앙대 수시모집의 경우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중이 5% 늘어났으며 전체 정원의 60%를 수시로 선발, 높은 경쟁을 예고했다.

수험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의대 경쟁률이 본래 높다는 것은 알지만 한 전형에서만 253: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정말 놀랍다. 대기업이 재단을 맡고 나서 인기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중앙대의 경우 2008년 두산 재단이 대학을 맡게 되면서 최근 학문단위의 기업식 구조조정 등 개혁을 단행, 시대적 눈높이에 대학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의과대학을 비롯한 생명공학, 바이오 관련 분야는 중앙대에서 주목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중앙대 관계자는 “2년 전 두산그룹으로 법인이 교체된 후 법인 측에서 의대 및 병원에 대한 발전 의지를 피력해 왔다”면서 “수험생들이 그 발전가능성을 높이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중앙대 이사회에는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박용현 이사(두산그룹 회장)가 포함돼 있는 등 병원 발전 드라이브에 좋은 조건이 많아 의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앙의대 의학부는 논술우수자전형 외에도 4명 모집의 과학인재전형에서 111명이 원서접수 해 27.75:1을, 글로벌리더전형에서는 2명 선발에 75명이 지원(37.50:1)했으며 다빈치형인재(입학사정관제)전형에서 역시 82명이 접수하는 등 높은 성적을 이어나갔다.

중앙대 측은 “대부분의 주요대학들의 의대 수시 경쟁률이 100:1을 넘긴 경우가 많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잠재적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의대 선택에 이공계 우수 인재들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500명이 넘는 의과대학 지원자를 비롯해 전체 수시지원자가 9만 명을 넘은 만큼 대학에서는 논술 시험 준비 등 관리에 보다 만전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측은 “검단신도시의 1000병상 신축 계획 등 병원에 대한 학교차원의 지원 및 발전 의지가 수험생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반영된 만큼 앞으로도 의대 교육 등에 대학 차원의 고민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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