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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연구중심 병원으로 재편"
[ 2010년 09월 16일 03시 10분 ]
“이제 의료기관의 경쟁력은 단순한 질환의 치료가 아닌 얼마나 높은 중증도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규모가 아닌 질이 수준을 결정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겠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인프라 구축을 재편키로 하고 연구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또한 가톨릭의과학연구원을 연구 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익 의료원장에 따르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병원 총 2500여 명의 의료진, 5200 병상을 바탕으로 한 연간 580만명의 외래환자(2009년 기준) 등 국내 최대의 의료 네트워크와 산하 30여개의 연구 시설을 이용해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임상연구의 기초가 되는 동물실험을 위한 기존 동물실험실 확장과 면역치료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 기능 확대, 교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연구중심에 앞서 환자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환자를 배려하지 않고는 일류 의료기관이 될 수 없다”면서 “제1의 조건이 환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료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인식되기 위해 설명 잘하는 병원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한 예로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의사가 보고 있는 모니터 외에 환자를 위한 모니터가 별도로 설치 돼 있어 같은 화면을 보면서 증세를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료표준화를 마련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며, 내과를 중심으로 표준화 작업이 이워지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의료원의 모든 기관에서 균일한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해외 연구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가톨릭의료원은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미시간대학교 심혈관센터,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UCI) 의대 등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적극 활용,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추진 중이다.

또 지난 6월 30일 국토해양부와의 협약 체결한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을 설립한다. 재활전문병원은 경기도 양평에 300병상 내외의 규모로 건립돼 201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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