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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전국 단위 확산
[ 2010년 09월 17일 02시 50분 ]
1만 1천원의 기적을 통해 병원비 걱정에서 벗어나자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 운동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달 7일 제주 시민회의 발족을 시작으로 15일 강원 시민회의, 내달 8일 서울 시민회의가 잇따라 출범한다는 소식이다.

10월 1일 강남 3구 시민회의 출범을 필두로 화성-오산, 전주 등 기초 지역 시민회의 준비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62% 정도에 불과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90%까지 강화하기 위한 풀뿌리 시민운동 네트워크에 진보성향 정치인들도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는 지난 16일 용산 철도웨딩홀에서 단행본 출판기념식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곽정숙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등 정치계 인사를 비롯해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 이진석 교수,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무상의료는 진보정당의 숙원 과제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나갈지는 요원했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민회의 측은 같은 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비판한 바 있다.

의료사각지대 해소, 환자 연간 본인부담 상한액 100만원 이내 조정 등 민주당이 제시한 정책에 필요한 재정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으로, 재정적 해결방안이 없는 보건복지정책은 그야말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상이 상임집행위원장은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는 시민의 힘으로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드는 한국판 유러피언드림 운동의 신호탄"이라며 "사회 연대 정신이 넘실대는 건강보험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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