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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내 '의원협회 설립' 공론화 주목
[ 2010년 09월 20일 12시 30분 ]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원협회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의료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미 개원가의 권익을 아우르는 상황에서 복수단체 체제가 출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의총이 유무형의 지원을 하는 가운데 개원의들만의 독자적인 이익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이 의원협회의 설립 취지다. 의원협회 추진위원장은 의협 '의약분업 재평가 TFT 위원'을 맡고 있는 윤용선 지인내과의원 원장이 맡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원협회 추진위는 협회 설립에 관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의원협회가 공식 대표성을 갖지 못한 임의단체여서 공신력을 인정받도록 행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대한병원협회 창립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관개정이나 의료법 개정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의원협회 설립을 구체화할 경우 그 성격을 어디까지 규정하느냐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정책적 기능과 대표성을 어디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사실상 의협과 중복되는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활동 중인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전의총은 개원의협의회가 1억원에 못 미치는 예산으로 사실상 개원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해왔다.

때문에 개원의협의회와 의원협회를 같이 추진할지가 관심사다. 노환규 대표는 "의원협회 설립을 위해 개원가 단체 간부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의원협회 설립의 근원지인 전의총은 오는 30일 간선제 관련 항소심 판결과 무관하게 협회 추진을 강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모든 사항을 검토하고 내부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윤용선 의원협회 추진위원장은 "이미 의료계에서 의원협회 추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협회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검토할 사안이 많다. 시간을 두면서 모든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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