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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보령제약 뚝심의 결과물"
[ 2010년 09월 23일 09시 11분 ]
"우리가 이번에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보령제약 뚝심의 결과물이라는 말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다."
보령제약이 12년이라는 시간을 숙성시켜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고혈압신약 '카나브(피마살탄칼륨삼수화물)' 개발을 이끌어 온 전용관 전무
[사진]
는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전용관 전무는 "타깃 물질을 찾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며 "99년 물질 합성에 성공하면서 신약개발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12년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령은 1996년부터 꾸준히 물질 개발에 투자해 3년 여 시간이 흐르면서 1999년 피마살탄 합성에 성공, 관련 임상을 진행해왔다.
"보령제약이 피마살탄 개발에 쏟아부은 돈이 약 500억원이다. 물론 외국계 제약사들이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돈에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국내제약사로서 이 같은 선택은 쉽지 않은 선택이였다"며 전용관 전무는 신약개발 역사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피마살탄 개발 성공은 보령제약이라는 회사가 하나 더 나타나는 경제효과를 가져온다"며 "향후 신약 판매가 최고조에 올라서는 4~5년 후에는 충분히 현 보령제약 만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신약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복합제 개발을 좀더 서둘러 3종의 제품을 빠른 시일 안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용관 전무는 피마살탄의 임상결과를 소개하며 그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로살탄 계열의 약물과 비교임상 결과 30% 이상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는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을 넘어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세계고혈압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이 같은 내용의 임상결과는 20일 개최되는 세계고혈압학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의 최동주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보령제약은 이 같은 우수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용관 전무는 "현재 중국과 남미의 경우 파트너사에 대한 결정만이 남은 상태"라며 "향후 미국과 유럽은 좀더 자세한 검토를 통해 파트너사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전무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한 두건 성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3개사를 파트너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일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것이 전용관 전무의 목표다.
아울러 보령제약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 다국적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전용관 전무는 "신약개발이라고 하는 것은 국내사 입장에서는 회사의 명운을 걸고 진행하는 것이다"며 "국산 신약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좀더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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