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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막+연골 줄기세포' 관절재생 효과 높아
[ 2010년 09월 20일 12시 45분 ]
관절의 활막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손상된 관절 연골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연골이식용 혼합세포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이정익 교수(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사진]는 20일 "관절의 활막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 광범위한 연골변성을 동반하는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연골이식용 혼합세포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절 활막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연령에 관계없이 증식능력이 뛰어나며, 연골세포로 분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팀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 후 연골세포와 같이 혼합시켜 체외배양시간을 기존 4주에서 2주간으로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었으며, 광범위한 연골변성부위에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 연골세포 혼합 줄기세포는 단독 배양했을 때보다 약 2배 이상의 빠른 증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세포의 종류가 다르면 서로 혼합시키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종류가 다른 세포들의 혼합세포체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만든 혼합 줄기세포를 주사가 가능한 ‘신규세포이식체’로 제작해 토끼의 연골 손상부위에 이식한 결과 4주 후 손상된 연골부위에 새로운 연골조직이 생겨나고 정상 연골조직으로 분화되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골재생능력이 저하된 고령의 환자에게도 소량의 연골 및 활막조직만으로 15배나 많은 세포배양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또 이를 신규이식체로 제작하면 필요로 하는 조직의 양을 현격히 줄일 수 있고 광범위한 연골손상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정익 교수는 “기존 치료법은 연골변성을 동반한 난치성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현행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한 것은 물론 임상에도 빨리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 정형외과학회 학술지(Jounal of the Eastern Japan Association of Orthopaedics and Trau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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