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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발병 10년前 예측 가능한 검사법 개발
[ 2010년 09월 24일 00시 32분 ]
2형 당뇨병 발생 여부를 최장 10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킹스대학(KCL) 연구팀은 혈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특정 유전물질인 마이크로RNA-126(MiR-126)의 혈중수치를 측정, 2형당뇨병 발병 여부를 최장 10년 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79세 성인 822명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주기로 혈중 여러 가지 마이크로RNA를 측정한 결과 2형당뇨병 발병에 앞서 5가지 마이크로RNA 수치가 변하며 그 중에서도 MiR-126이 꾸준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혈관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혈관내피세포에 농축돼 있는 마이크로RNA는 암이나 심부전 같은 일부 질환을 나타내는 생물표지(biomarker)로 활용되고 있으나 2형당뇨병을 예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형당뇨병은 처음엔 혈관에서 시작되고 혈당검사로는 혈관건강을 측정할 수 없다"면서 "MiR-126 혈중수치가 앞으로 당뇨병을 예측하고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혈액검사법은 비용이 2파운드 정도면 충분하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이 검사법이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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