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의원급 진료과목별 개폐업 현황을 살펴보니, 각 표시과목별 양극화 현상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외과로 개원한 의원은 최근 5년간 신규로 개업한 경우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았다.
반면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는 문을 닫은 곳보다 개업한 경우가 타 과목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2005년~2009년 의원급 표시과목별 개폐업 현황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가장 눈에 띈 곳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다. 산부인과는 지난 5년간 521곳이 개업을 했지만 이보다 많은 686곳이 폐업해 그 차가 가장 높은 165곳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소아청소년과도 마찬가지다. 698곳이 문을 열었지만 741곳이 문을 닫아 총 43개 의원이 사라졌다.
그 뒤를 이은 영상의학과는 84곳이 폐업해 개업한 의원보다 18곳이 높았으며 외과는 7곳이 신규보다 문을 닫은 의원이 많았다.
그 외 진료과목은 모두 신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폐업 현황은 가장 단순 지표이기는 하나 이들 과목의 현 상황을 파악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치상 이들 과목의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개폐업 차가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순으로 나타났다.
내과는 374곳, 이비인후과 298곳, 안과 247곳, 성형외과 217곳, 피부과 210곳이 최근 5년간 폐업한 수보다 높은 개업 의원 수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