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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짓말하는지 공개적으로 검증하자"
[ 2010년 09월 26일 22시 00분 ]
"카바수술(CARVAR,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관련 모든 의혹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논의하자."
"지금처럼 한 쪽에서 불확실한 이야기를 하면 다른 한 쪽에서는 기자들을 불러 해명하는 이런 지루한 핑퐁게임을 중단하자.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규명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월 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카바수술 후향적 수술성적 평가연구' 결과에 대한 심의를 위해 시술자 의견진술을 받아 ‘카바수술 실무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개발자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
[사진]
가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했다.
송명근 교수는 지난 25일 데일리메디와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피력하면서 "공개 석상에서 그동안 카바수술에 의혹을 제기하고 반대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심장학회 및 흉부외과학회, 한국보건연구원 관계자들의 모든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청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관리 감독기관인 복지부와 심평원이 중립자적 위치로 참관하고 모든 언론에도 진행 과정을 공개하자"고 말했다.
카바수술에 대한 갖은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개발자인 송명근 교수가 공개적인 논의를 제안하므로써 복지부와 심평원이 향후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송명근 교수는 "공개적인 논의 일환으로 1차 모임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사안은 2차 공청회에서 추가적으로 검증하고 그래도 안 되면 최종적으로 마지막 3차 모임을 가져 모든 것을 끝내자"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만약 카바수술이 문제가 있다면 요즘 같은 시기에 환자들이 들고 일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불만을 표출하는 환자들은 없다. 이는 결국 밥그릇 싸움 아닌가. 카바수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숨어서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공개적인 자리에 나와서 뭐가 잘못됐는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얼마 전 방송에 카바수술 관련 자료를 공개한 보건연 사람들은 판막치환술 전문가이지 카바수술은 전혀 모른다. 보건연이 문제 있다고 제기한 것을 모두 공개적인 자리에서 증거를 대겠다"며 "이번 보건연 발표는 해직된 교수들 말만 듣고 내린 비겁한 결정"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송명근 교수는 "카바수술을 놓고 분명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치고 빠지는 식이 아닌 의제에 상관없이 모든 의혹을 복지부와 심평원 및 국민과 언론이 지켜보는 데서 철저히 검증하자"고 거듭 요청했다.
송 교수는 끝으로 "카바시술을 검증한다면 보건연이 나를 한 번이라도 불러서 설명을 들었어야 하는거 아니냐. 조사기간 동안 나 한테 한번도 묻지도 않고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게 과연 공정한 과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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