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6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대장암 진단 지연 의사, 1500만원 배상"
[ 2010년 09월 27일 03시 00분 ]
대장암을 치칠로 오인해 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늦어졌다면 의사는 환자에게 치료기회 상실에 대한 보상을 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청주지방법원은 최근 환자 최모씨가 대장암 진단 지연에 따른 치료기회 상실 및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하라며 의사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의사는 환자에게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최모씨는 지난 2008년 4월 변비가 심해지고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을 보여 청주에 있는 모 의원을 찾아 치질 진단을 받고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최모씨는 7차례에 걸쳐 외래 진료를 받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8월과 9월 2차례 더 의사 김씨를 찾았지만 의사는 최씨의 증상을 단순 변비로 진단하고 계속 변비약만을 처방했다.

그러나 최씨는 변에서 핏덩이가 보이자 같은 해 10월 타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S결장 부위에 발병된 대장암 3기 말’진단을 받았다.

이에 최씨는 “의사가 대장암 증상에도 불구하고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어떤 권유도 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치료기회 상실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 의사 김모씨는 “최모씨가 치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외래 진료 시에도 변비 증상만을 호소했으며 직장수지검사도 시행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면서 “최씨가 마지막으로 내원했을 당시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필요성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치질 수술 후 회복기가 지났음에도 계속적인 배변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사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유했어야 했다”면서 “수술 후 상당 기간이 경과한 8, 9월에도 계속적으로 변비약만을 처방한 피고의 진단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가 주장하는 마지막 내원 당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유했다는 부분도 진료기록부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의사 김씨가 대장암을 치칠로 오인해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빼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준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의학적으로 환자가 호소한 배변 곤란,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 치질과 대장암의 공통된 증상이라는 점, 혈변이 보이기 전 까지 수술 후 4개월가량 환자가 변비증상 외에 특별한 증상을 의사에게 적극적으로 전하지 않은 점, 당시 환자의 나이가 35세여서 특별히 대장내시경검사를 권해야할 특별한 사정이 엿보이지 않는 점 등을 볼 때 8월 내원 전까지의 진료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배상 책임을 1500만원으로 제한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