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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폭탄 맞은 한국GSK·애보트
[ 2010년 09월 27일 21시 25분 ]
GSK와 애보트가 9월 한달 동안 악재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먼저 GSK는 자사의 대표적 제품 가운데 하나인 당뇨병치료제가 국내에서 사실상 퇴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유럽 EMA(의약품청)는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는 판단하에 시판중단을 권고했고 미국 FDA도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 되는 환자에게만 쓸 수 있도록 사용을 제한했다.

식약청 역시 이 같은 조치와 맞물려 지난 24일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제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방·조제 등 사용을 중지시켰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 제제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 9월25일 진료분부터 급여 중단을 조치했다.

GSK로서는 안전성 논란에 시달리면서도 매년 200억 이상 매출을 기록했던 대형제품을 잃게 된 것이다.

아반디아 퇴출은 제픽스와 함께 대표적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제네릭 출시로 점차 매출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국애보트 역시 자사가 제조, 판매 중인 유아용 분말 분유 '시밀락(Similac)'의 리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괌, 캐러비안의 일부 국가에서 애보트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리콜 조치와 국내 제품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한국애보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논란이 점차 번지고 있는 것이다.

애보트 관계자는 "애보트 미국법인은 미국, 푸에르토리코, 괌과 캐러비안 일부 국가들에서 예방적 조치로 몇몇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며 논란을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추석 무렵에 악재가 터져나왔다"며 "연휴 기간에도 직원들이 마음편히 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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