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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환자 자주오는 병·의원 1400곳 주시
[ 2010년 09월 27일 21시 41분 ]
외래 방문횟수가 월등히 높은 의료기관 1400곳이 집중관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7일 “외래 방문횟수(내원일수)가 동일 표시과목 그룹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약 1400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상담 실시 등 집중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보장성 확대 등으로 의료이용이 증가한 것과 함께 환자를 자주 내원케 하는 요양기관의 진료행태와 수진자의 부적절한 내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외래 방문횟수가 OECD 평균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심평원에 따르면 2007년 기준 OECD 평균 6.8회인 반면 우리나라는 14.9회이며 2008년 15.4회, 2009년 16회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연도별 증가율은 2008년 대비 2009년 6.2%로 과거 연평균 증가율 3.2% 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특히 외래의 경우 2009년 6.3%로 예전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주요 다빈도 10위 이내 질환 외래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질병군 진료대비 내원일수 51.6%, 건수 50.3%, 진료비 40.6%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질병군별 진료비 비중이 매우 높은 외래 주요 다빈도 질환을 분석해보니 동일그룹 동일 질병군 내에서 수진자당 월평균 내원일수의 요양기관 간 편차가 2~3배 등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내원일수가 많은 기관 일수록 평균 진료비도 높게 조사됐다.

일례로 A의원은 당뇨병에 월평균 방문횟수가 4.6회, 진료비는 9만9400원으로 동일그룹 수진자당 월평균 방문횟수 1.4회보다 약 3배, 평균진료비 7만4160원보다 2만5240원 많게 청구됐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질병별 외래 방문횟수가 월등히 높고 청구건수도 많은 의료기관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질병군별 내원일수지표 등 진료지표와 심사·평가 결과 등의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상담하는 적정급여 자율개선제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행태를 개선하고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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