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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억 전액삭감 영유아예방접종 번복될까
[ 2010년 10월 03일 21시 33분 ]
지난 1일 기획재정부의 영유아 예방접종비 등 보건의료 예산이 삭감되고, 영유아 A형간염백신 등 접종 예산 전액(63억원)이 삭감된데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의료계는 물론, 국회에서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공감하고 국회예산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재선 위원장은 지난 2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창립 20주년 기념총회에 참석해 필수예방접종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선 위원장은 “NIP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며 국정과제”라면서 “전국적으로 250개에 불과한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NIP가 이뤄지고 있어 보건소와 거리가 멀거나 진료시간을 맞추기 힘든 국민들에게는 그림에 떡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집과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하는 NIP제도는 영유아를 둔 가정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필수예방접종률도 높일 수 있는 1석 3조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월소득 450만원 이하 가정의 보육비를 전액 지원키로하면서 NIP지원 사업비를 삭감한 것은 인기에만 연연한 홍보정치에 치중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0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동료 의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의하겠다”면서 “의료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역시 NIP에 대한 민간 병·의원 지원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최종 결정인 국회 심의에 기대를 표명했다.

경만호 회장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의협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NIP사업은 아직 국회 심의도 남아있고 여론도 우리 편이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해 다시 되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임수흠 회장도 “NIP 사업의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회원들과 대책을 논의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임 회장은 NIP사업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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