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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전 한미약품 중국서 '훨~훨'
[ 2010년 09월 28일 21시 48분 ]
국내에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계열사 북경한미약품의 급성장세에 한숨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경우 최근 5년간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9년 4억7130만 위안(약 8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역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70%)과 북경제3의약청(25%), 천축공항공업개발총공사(5%)의 공동출자로 출범했다.

중국 제약시장은 2011년 신의료개혁정책 추진에 힘입어 급격한 처방의약품 수요증가가 이뤄지면서 2010년 약100조원 규모에서 2015년 400조, 2020년 90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향후 10년내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1, 2위를 다투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 시장이다.

현재 북경한미는 어린이용 제품인 정장제 '마미아이'와 감기약 '이탄징'이 매출의 52%와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근육통치료제, 탈모치료제, 무좀치료제, 항생제 등 18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북경한미는 어린이 의약품 뿐만 아니라 향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주력하고 성인용 의약품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13년 매출 15억 위안(약 2560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업사원들 역시 북경한미가 올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자신하는 원동력이다.

북경한미는 현지 영업사원 710명을 포함해 총 115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검증된 한미약품의 영업전략을 배우기 위해 매월 2박3일 동안의 집체교육과 연간 25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은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되고 양약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성인용의약품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확대, 2013년까지 매출 15억 위안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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