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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 공개
[ 2010년 09월 28일 21시 23분 ]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지난 28일 의료원 대강당에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을 발표했다.

28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심포지엄’에서 박재갑 원장은 질병발생을 낮추기 위해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할 10개 신체활동 지침을 공개했다.



박재갑 원장은 “오늘 발표한 10개 항목은 전국민 건강을 위한 맞춤 신체활동 지침”이라면서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연령ㆍ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건강한 사회, 질 높은 고령 사회가 정착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오늘 가이드라인 제정을 계기로 국립중앙의료원 1100명 모든 직원들도 ‘운동화 출근’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운동’을 실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참여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체활동의 구체적 방법들을 조언했다.

국립중앙의료원 황세희 건강증진센터장은 “온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현재 인류에게 근육을 사용하는 신체활동은 곧 건강증진 활동 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만성질환 감소, 건강증진을 위해 자신의 신체에 상태에 맞는 운동 목표를 설정ㆍ실천한다면 활기 넘치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ㆍ청소년, TV 앞서 보내는 시간 2시간 이내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신체활동’ 발표를 맡은 인제의대 양윤준 교수는 “게임, TV시청, 컴퓨터 사용 등으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윤준 교수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근육을 오래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과 아령ㆍ철봉 등의 근력강화 운동,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지는 달리기, 줄넘기 등 강한 운동을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 교수는 “어린이ㆍ청소년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위해서는 수업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족 모두가 참여해 같이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대 체육학과 송욱 교수는 “성인의 경우에도 주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신체 주요 대근육을 사용하는 근력강화 운동도 주 2회 이상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 “일반적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의 실제적인 변화와 상관없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건강상 유익을 주므로 체중에 구애받지 말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국 골드에이지포럼 김일순 대표는 “60세 이상 노인들도 가능하면 성인과 동일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일순 대표는 “다만 고령자들은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생활 속에서 신체활동량을 채우는 것 이 좋다”면서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증진시키는 운동과 부상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생활 속 ‘빨리 걷기’를 생활화 하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걷기만 생활화해도 고령인구의 병원 방문률을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출산, 출산 후 회복 위해서도 적절한 신체활동 필수”

울산의대 진영수 교수는 건강한 출산과 출산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출산 전ㆍ후 여성들의 신체활동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우리나라 임신부 들은 태아를 보호하겠다며 신체활동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건강 출산과 출산 후 회복을 위해서 임산부들은 걷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의 운동을 30~60분씩 매주 3~5회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선근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뇌성마비, 뇌졸중, 척수손상 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활동이 저하돼 장애가 더욱 심화되고 무운동으로 인해 뇌ㆍ심혈관질환 등의 추가 질환에 노출 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 혈당 등 대사이상 초래를 막기 위해 장애가 있을수록 꾸준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1주일 150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2회 이상 중등도 대근육 근력강화 운동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균관의대 박원하 교수는 골관절염, 당뇨 등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박원하 교수는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은 신체활동이 통증 및 피로도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규칙적인 활동은 통증을 줄이고 신체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주당 3~4회 1회당 30~60분 정도의 수영 및 걷기 근력운동을,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추천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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