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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이염환자 서울로 갈 필요 없다”
[ 2010년 09월 29일 02시 52분 ]
그동안 제주 지역에서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 치료를 위해 서울 등 타 지역을 찾았던 제주 환자들이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주대학병원은 그동안 타지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만성중이염과 귀주변 뼈 조직을 녹이는 진주종성 중이염에 대한 수술을 시행해 환자 만족도를 향상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에서는 고막 천공이 돼있고, 귀에서 고름이나와 청력이 떨어지는 만성중이염과 고막 천공이 없어도 귀 주변 뼈 조직을 녹이는 진주종성 중이염에 대한 수술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09년 제주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 최승효 교수가 부임해 지금까지 100례 이상의 수술을 진행하면서 제주에서도 중이염 치료가 가능해졌다.

서울에 있는 유명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술 후 처치를 받던 한 환자는 "수술 후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해서 퇴원할 때도 배를 타고 제주로 내려왔고, 서울에 있는 병원에 처치 받으러 갈 때도 배를 타고 가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말했다.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후 처치를 위해 도 외로 나가던 불편함도 동시에 해소되고 있다.

특히 최승효 교수가 수술의 처음부터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집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제주대병원에서 중이염 치료를 이끌고 있는 최승효 교수는 “수술 성공률이 85~90%에 이르고 있다”면서 “수술 후 재발한 중이염에 대해서도 이제 도 내에서 해결이 가능하고 수술 후 처치도 쉽게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이 타지를 전전하는 고생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이염 수술 가능 소식이 알려지자 제주대병원의 중이염 수술대기 시간이 1달을 넘기는 등 환자들의 호흥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대병원 측은 “앞으로 이비인후과에 귀 전문 교수를 추가로 영입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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