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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면역세포, 획기적 생산 길 열릴 듯
[ 2010년 09월 30일 03시 31분 ]
인간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대혈 및 골수로부터 얻은 조혈모세포 및 연역세포를 증폭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병수 교수팀[사진]은 30일 “조혈모세포 및 면역세포를 증폭 시키는 방법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신기술의 가장 큰 의의는 분만 후 자연스럽게 채집이 가능한 태반과 제대혈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채집량이 적었던 제대혈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및 면역세포의 증폭생산을 위한 배양 시 지지세포로 사용되던 동물세포나 인간 골수세포를 대신할 새로운 지지세포공급원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는 세포배양시 동물세포를 지지세포로 사용, 유전자 불안정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었다.

또한, 인간 골수세포는 채집을 위해 공여자에게 추가적 시술이 필요하므로 공급이 어려운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특허기술을 사용하면 인간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공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시술 없이 채집 가능하다”면서 “기존 방법이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하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허는 인간 태반으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 정제한 후 이를 지지세포로 인간 제대혈이나 골수로부터 채집한 단핵구를 배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조혈모세포이식에 필수적인 ‘CD34+ 조혈모세포’ 및 면역치료의 핵심인 ‘CD14+ 단핵세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신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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