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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매출 급증한게 무슨 죄라고…"
[ 2010년 10월 01일 21시 46분 ]
최근 제약업계가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과 약가 인하를 위한 정책 시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출이 증가한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조사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약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이 경쟁사에 대해 리베이트를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짐작으로 조만간 리베이트 조사를 나갈 것이라는 일명 '카더라 통신'이 남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인 A제약의 경우 이같은 루머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제약은 제네릭 신제품을 앞세워 공격적 영업활동을 통해 최근 매출 시장세가 두드러진 회사 가운데 하나.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비록 제네릭 제품이긴 하지만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 신장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이 이러한 성장을 배아파 해서 루머가 나돈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루머로 인해 회사에 리베이트와 관련된 전화를 받았다"며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회사를 왜 음해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경우 지난 9월 "검찰 조사가 나온다"는 루머가 업계에 퍼진 바 있다.
하지만 9월이 끝난 시점에도 검찰을 비롯해 공정위 등에서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나오지 않은 상태다.
또한 지난해 공정위나 검찰에서 리베이트 조사를 받았던 회사들 역시 꾸준히 이러한 소식에 시달리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업계 전반에 대한 검찰이나 공정위, 국세청 조사가 꾸준히 이어져왔기 때문에 하나의 루머에도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리짐작으로 하는 말이 대부분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대비를 안할 수도 없다"고 한탄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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