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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수익구조 '진료→약품비' 이동
[ 2010년 10월 01일 22시 22분 ]
의료기관의 수익구조가 진료행위에서 약품비 등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상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각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급여 청구내역'을 분석한 결과, 진료행위료가 10.85% 줄어든 반면 약품비 6.10%, 기본진료비는 4.82% 늘어났다.

건강보험 재정 문제가 화두가 된 상황에서 약제비를 통한 수익구조가 통계로 입증된 셈이다.

이번 통계에서는 대형병원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기관별 청구내역을 보면 의원급에서 10.94% 청구가 줄어든 반면, 일반병원급에서 6.45%, 종합병원급은 6.33% 증가했다.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은 환자가 몰려 청구액이 늘었지만 의원급은 10% 이상 감소했다. 이는 개인병원 환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나타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박상은 의원은 "이 같은 데이터는 우리 사회에서 의료 양극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면서 "개인병원은 경영난이 가중되는 한편 약품비와 기본진료비는 높아지고 있다. 서민의료에도 부담이 늘 것"이라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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