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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게보린' 안전성…국감 '재논란' 불가피
[ 2010년 10월 03일 21시 37분 ]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삼진제약 게보린이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 삼진제약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의 안전성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게보린에 대한 궤도 수정은 없다는 것이 삼진제약의 방침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다소 억울한 면이 있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면서 "정말 심각한 부작용으로 문제가 됐었다면 대형병원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금지 조치가 내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0년이 넘게 팔렸는데 심각한 증상을 보인 환자가 없었다. 이보다 더 확실하게 증명될 것이 없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지난 2008년 10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소화관 내 출혈, 혼수, 급성 간부전 등 부작용으로 이미 미국, 캐나다 등에서 사용이 금지됐다며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었다.

건약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을 당시 국내 제약사 중 삼진제약의 게보린과 종근당의 펜잘, 바이엘헬스케어의 사리돈이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을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식약청은 지난 2009년 1월 19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사용에 대한 최종 판단을 유보한 후, 3월 2일 장기연용 및 15세 미만 투여 금지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보건복지부가 15세 이하 어린이 복용 금지 결정을 내린 상태.

하지만 지난 7월 청소년들 사이에서 '조퇴약'으로 유행하면서 다시 부작용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삼진제약이 안전성 논란에도 꿈적도 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삼진제약은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약이든 오·남용의 문제"라면서 "복용법을 따랐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고,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이 지목될 가능성이 높아 삼진제약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소화관내 출혈 등 안전성 논란이 한창인 삼진제약의 '게보린'의 성분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에 대한 지적이 국회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국회 복지위 소속 곽정숙 의원(민주당)과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제제의 부작용을 문제삼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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