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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 후 첫 국감…분주한 국립중앙의료원
[ 2010년 10월 04일 11시 00분 ]
본격적인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4월 법인화를 통해 새롭게 출발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출범 후 첫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그동안 만성 적자 기관으로 국정감사 때 마다 인력, 시설 노후화 문제 등이 거론되며 회생 가능성 없는 기관으로 몰렸던 전신 국립의료원의 전처를 되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법인화로 새 출발 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가시적인 성과물을 도출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국가 중앙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향후 계획을 철저히 세워 국감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감을 통해서도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던 문제들이 다시금 지적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새 출범 후 인력충원 및 의료기기 보수ㆍ구매 계획 수립, 공공의료기관 주관 평가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 등 꾸준히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과거와는 국감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국감에서는 올해 법인화로 탈바꿈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적자문제와 공공의료 역할 확대에 관한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갑 원장은 취임 시부터 “만년 적자 이미지의 국립중앙의료원을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익 내는 국가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공공의료를 강화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것이 박재갑 원장의 지론이다.

그러나 공공의료와 누적되는 적자 사이에서 의료원 성격상 불가피한 양면성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의 문제는 여전히 국립중앙의료원의 고민거리다.

의료원은 법인화 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1095명 선으로 2009년 법인화 이전 평균 1084명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적자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공공의료와 누적되는 적자 사이에서 공공기관이 어떤 역할 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국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현실성 있는 답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 측은 “인력, 장비, 적자문제 등등 어떤 현안이든 가시적 성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간 시간이 너무 짧았다”면서 “그러나 과거 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한 사안들인 만큼 구체적인 대안을 들고 국감에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근 전면 백지화 계획이 알려지기도 한 의료원 서초동 이전 문제,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등이 국립중앙의료원 국감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의료원은 국정감사의 철저한 준비를 위해 당초 8일로 계획됐던 감사 일정을 21일로 연기하는 등 법인화 후 첫 감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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