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회원수 8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환자단체연합체가 닻을 올린다.
한국장애인총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노인단체연합회 등과 같이 환자가 주축이 된 최초의 전국적 조직 연합체로 기능하겠다는 구상이다.
백혈병, 신장암, 에이즈, 위장관기질암 등 환자단체들은 6일 오후 7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출범식을 갖고 환자복지·권리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 측은 "건강권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권리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침해돼서는 안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출범의 의의를 밝혔다.
환자도 존엄한 인간이자 비용을 부담하는 의료소비자로서 병원, 약국, 제약회사 등 의료공급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환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의료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한국환연은 "환자 진료의 내용과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건의료 제도와 법령을 만드는데 정작 일차적 당사자인 환자의 참여는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환자 영역에서 당사자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연대체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출범하는 한국환연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HIV/AIDS감염인연대 ‘카노스’, 암시민연대 총 5개 환자단체와 8만2542명의 환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0년 중점사업으로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Recall) 청원운동,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운동,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의약품 복용 순응도 개선사업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연합회는 "모든 사람은 건강한 삶을 소망하지만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다"면서 "의료 현실을 불평만 하지 않고 스스로 환자 중심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사자로서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