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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명중 1명 운동 '無' 성인병 '적신호'
[ 2010년 10월 07일 07시 12분 ]
30대 2명 중 1명은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고, 전 연령대 중 30대가 운동과 가장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해 30대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남녀 성인 3만9244명 중 30대 4611명의 운동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48.0%(2213명)가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30대 남자 41.2%(992명), 여자 55.4%(1220명)가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남녀 성인 전체에서는 24.5%, 즉 성인 4명 중 1명이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별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을 살펴보면 남자에서는 30대>20대 이하>40대, 여자에서도 30대>20대 이하>40대 순으로 동일했다.

반면 연령별로 주 3~5일 가장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비율은 남자 60대>50대>70대 이상, 여자는 50대>60대>40대 순이었다.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성인병 예방 및 극복을 위해 운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령별로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 중 비만 환자 38.6%, 고도비만 환자 7.7%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밖에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자 비율도 30대 남자가 52.9%로 가장 높았으며, 주 2~3회 술을 마시는 음주 비율도 30대 남자가 41.5%를 차지했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일주일에 3~5일 정도 속옷이 땀에 젖을 정도의 운동은 비만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성인병을 갖고 평생을 살아가느냐 마느냐는 30대부터의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30대가 직장에서의 업무와 가정에서의 육아로 운동시간이 제일 부족한 시기이지만, 점심시간이나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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