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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정 행사, 안심하고 스폰하세요!"
[ 2010년 10월 07일 21시 54분 ]
리베이트 쌍벌제 정국으로 제약회사들의 학술대회 지원이 위축되면서 학회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가 묘수를 꺼냈다.

쌍벌제 적용 유무를 판단하고 집행하는 주체가 정부라는 점에 착안,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당당하게 행사를 치러내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인정한 행사인 만큼 업체 입장에서도 쌍벌제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대한병원협회가 고안해 낸 아이디어는 바로 지식경제부에서 인정하는 국제부문 전시인증.

전시인증은 사업자가 제출한 전시면적과 참가업체, 관람객 등을 조사한 후 요건충족 여부에 따라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또한 전시회 반응이 좋을 경우 5000만원~1억원의 정부 포상도 받게 된다.

병원협회는 오는 11월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되는 병원의료산업전시회에 대해 이 인증을 추진중에 있다.

인증을 받게 되면 정부가 인정해 준 행사인 만큼 업체들의 부스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을뿐더러 정부 지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최근 학술행사에 대한 제약사들의 지원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전시인증은 이 막막한 상황을 타개해 줄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협이 의료계 최초로 전시인증을 추진하는 만큼 꼭 마크를 획득, 성공적으로 국제행사를 치러냄으로써 학술대회 지원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협의 정부 인증 추진에 힘입어 이번 전시회는 한 달전 부스 참여가 조기 마감되는 등 관련업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전시회에는 제약사와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회사, 의료정보 및 유통회사, 병원설비 회사, 금융기관 등 총 48개 기업에서 총 62개 부스를 마련, 병원 관련 제품들을 전시한다.

한편 병원협회는 이번 병원의료산업전시회에 대해 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행사기간 동안 심사를 받고 올 연말 중으로 인증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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