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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
[ 2010년 10월 10일 09시 37분 ]
국공립 병원들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간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보라매병원에서 열린 공공의료기관 심포지엄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손영래 과장과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구성이 공공의료 역할 강화에 필수적이라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복지부 손영래 과장은 “국공립 의료기관들이 지역 사회 공공의료역할을 진행하면서 상호 유기적 관계 형성에 많은 취약점을 보였다”면서 “공공의료기관 네트워크를 잘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보건정책과 모현희 과장도 공공의료기관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공통성 도출을 통해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현희 과장은 보라매 병원을 예로 들며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라매병원의 경우 서울시가 2000억원 가량을 지원해 병원 현대화 사업 및 성공적인 공공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공의료 강화에 예산지원이 절대 우선순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모 과장은 “그동안 보라매 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들은 예산 부족을 탓했지만 필요한 것은 예산과 더불어 실현 가능한 공공의료정책을 도출하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공공의료정책 도출을 위해서는 전국에 산재한 지방의료원과 국공립 병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립 보라매병원이 국립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한 군데 공공의료기관이 성공한다고 해서 서울시 공공의료가 성공했다고는 평가하기 힘들다”며 “공공병원 전체가 시ㆍ도 지원 아래 동반 성장하는 원동력을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과장 역시 “공공의료기관의 성장, 공익적 역할 확대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의료기관들 끼리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늘리는 일”이라면서 “이런 부분에서 합의가 도출됐을 때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피력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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