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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실패, 신종플루 백신 재고 산더미"
[ 2010년 10월 08일 10시 33분 ]
작년 한해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방역대책에서 정부가 정확한 상황예측에 근거하지 않고 단순하게 예산 짜맞추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상은 의원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신종플루 치료 예방 목적으로 구매·조달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의 정부구매 수요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단순 산술적인 합산을 수료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박상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항바이러스제 구매예산으로 2437억원, 백신 구매예산으로 2430억원이 편성집행된 바 있으나, 12월 이후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급감하면서 실제 사용량이 항바이러스제 25.7%, 백신은 47.8%에 그쳤다.

박 의원은 "백신의 경우 총 2500만 도즈를 구매·조달하면서, 식약청의 최종 허가승인이 나기 정확히 한 달 전인 2009년 9월 21일 이미 구매계약을 체결했었다"며 "실제 발병자 수가 급감하기 시작한 12월 23일 전체 구매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1250만 도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염병 확산에 대한 추이·분석이 부재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올해 2월 정부가 백신 유효기간 연장을 결정한 바 있는데, 당시 시점에서 보면 전체의 반이 넘는 1300만 도즈 재고량이 산적했던 시점"이라며 "이후 6개월간 사용량이 47만 도즈에 불과해 10월 현재 재고량 757만도즈의 10%도 접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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