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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연구용 원자력 집중 육성
[ 2010년 10월 11일 03시 06분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 의료ㆍ연구용 원자력 종합육성 계획이 마련돼 부산이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의료용, 연구용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의 지역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운영을 시작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의 원자력 비발전 분야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조1600억원을 투입해 부산 기장군 일대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 치료용 중입자가속기개발을 위한 중입자가속기센터를 세우고 2015년까지 수출용 연구로 건립, 2020년까지 의학 분야와 의료관련 기업을 유치해 의료용 원자력 분야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부산시가 발표한 연구용역은 동남권 의과학특화단지 내 추가 유치할 국책 연구기관 발굴, 원자력융합기술대학원 설립, 의학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 산업화 기업 유치 등이다.

지난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 이용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암과 뇌종양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적용하는 연구병원으로서 앞으로 추진될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 시설 건립 및 의료관련 기업 유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개발 추진단장으로 원자력병원 조철구 원장을 참여시키는 등 이미 의료용 원자력 발전 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부산 지역에 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용 및 연구용 원자력 분야 중심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부산지역이 암 전문특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중입자가속기 및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2015년이 되면 의료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에 획기적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자력과 방사선 이용이 활성화 되면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역할도 늘어날 것”이라며 “원자로 수출 등이 활성화 되면 한국이 축적한 방사선비상진료 노하우도 주요한 수출 상품이 되는 등 앞으로 원자력의학원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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