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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 '전담의제' 거부키로 한 의료계
[ 2010년 10월 10일 21시 54분 ]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이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의 핵심인 '전담의제'에 대해 논의를 중단키로 의결해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주말 의협에서 회의를 열고,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경만호 회장과 양훈식 보험이사 등 의협 집행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이 가닥을 잡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최종 입장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또 의료계 내부적으로 전담의제가 주치의제도 전 단계로 인식되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진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초 전담의제와 별도 수가 책정이라는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의 큰 틀에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복지부가 의료계의 입장을 수용할지도 관심사다.

의협 측은 당초 복지부와 전담의제 도입을 전제로 별도 수가를 통한 일차의료 활성화를 논의해왔다.

시도의사회장단도 의협 집행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전담의제에 대한 개원가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을 의협 집행부에 강하게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전담의제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결국 전담의제를 논의 주제에서 빼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는 전언이다.

송후빈 충남의사회장은(협의회 간사)은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 전담의제를 더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정했다"며 "이 같은 우리의 결정은 집행부에도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이어 "그동안 협의체를 통해 공개한 내용 외에 특별한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았다"면서 "다음 주 열리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를 보고 회장단의 의견을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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