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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별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양 편차 커"
[ 2010년 10월 12일 03시 22분 ]
치명적 부작용을 막고자 방사선을 쬔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가 병원별로 사용량이 큰 편차를 보여 구체적인 사용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은 13일 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국내에서 심평원의 기준이 실질적인 지침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용지침과 수혈 현황에 대한 자료조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는 수혈에 의한 '이식편대숙주병(면역학적 이상에 따른 수혈 부작용)'을 예방할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10월 심평원의 사용기준이 변경돼 고형암의 항암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 기간에 신생아 수혈, 선천성 면역 결핍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의 수혈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적십자사는 방사선 조사 기기가 없는 의료기관이 관련 혈액제제가 필요하면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대형 3차 의료기관에서 처리를 해 공급한다.

한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현·김덕언 교수팀이 지난 2004부터 2005년 6까지 혈액제제를 수혈받은 187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혈액관련 질환 환자 63.7%, 고형암 환자가 24.6%를 차지했다.

또 2004년 1년간 출고된 혈액제제 중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가 차지한 비율은 농축 혈소판 25.7%, 성분 채집 혈소판 61.4%, 농축 적혈구 5.1%였다.

이애주 의원은 "병원별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 사용량 편차가 큰 점도 사용지침에 맞는 적절한 수혈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 비용으로 1430여만 원을 지불했다. 반면 가톨릭병원은 6740원(1건)에 그치는 등 병원별 편차가 컸다.

적십자사 혈액원을 통하지 않고 의료기관끼리 혈액제제를 주고받는 사례도 많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혈과 관련된 이식편대숙주병의 발생 양상을 파악해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의 수급과 비용면에서 균형을 맞추도록 지속적인 현황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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