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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 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 편중"
[ 2010년 10월 11일 22시 15분 ]
의료관광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해외환자 유치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편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2009년말 현재 3만9194명의 환자를 유치했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1만916명이었다.

병원급에 전체 65%의 해외환자가 쏠림 셈이다. "문제는 해외환자 유치기관의 81%가 의원급임에도 환자는 병원에만 쏠린다"는 점이라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해외환자유치 의료기관을 종별로 확인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107개, 병원급은 162개였다. 의원급은 1178개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해외환자를 한 번도 진료하지 못한 곳은 759개이다. 무실적 의료기관(872개)의 87%를 차지했다.

전현희 의원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은 해외환자 유치 네트워크 문제, 의료기관 인지도 문제, 유치 인력과 노하우 등이 그 원인"이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원인에 대한 투자가 취약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진흥원은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해 1차 의료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해외 홍보회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에 1차 의료기관의 역량과 특성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의료기관과 유치업자(에이전시)와의 분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전현희 의원은 “해외환자유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간에 수수료, 진료비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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