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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수명 단축시키는 7가지
[ 2010년 10월 12일 01시 47분 ]
얼마 전 자살자들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사무직 여성이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업무 스트레스는 자살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치게 해 직장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일에 찌들거나 나쁜 업무 습관 때문에 건강을 잃을 수도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미국 abc뉴스가 지난 4일 ‘직장인 수명 단축시키는 7가지’를 들고 그 해결책을 내놓았다.
◆ 오래 앉아 일하기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이 많다. 그러나 오래 앉아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며 수명까지 단축시킨다. 여가시간 소파에 오래 앉아있을 경우 심장병과 당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와 유사하게 미국예방의학저널 10월호에는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과 조기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 7월 미국암예방센터가 12만명의 참가자들을 14년 동안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에서는 하루 6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은 3시간 정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여성은 37%, 남성은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오래 앉아서 일을 하면 여가시간에 따로 운동을 한다고 해도 수명단축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에 abc 뉴스는 운동을 따로 하는 것도 좋지만 업무시간에 일어나서 사무실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계단을 가볍게 오르내리는 등 가급적 자주 걸어라고 조언했다.
◆ 운전 중 휴대전화로 업무처리
스마트폰이 업무에 활발히 사용되면서 사람들의 ‘전자 비서’가 된 요즘, 운전 중일 때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운전을 하면서까지 휴대폰으로 업무를 보다가는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보고에 의하면 2008년 한 해 동안 휴대폰 이용 등 주의산만의 이유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5879명에 달했다. 실제로 운전 중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낼 때에는 바깥의 사고굉음 등을 잘 듣지 못해 매우 위험하다.
abc뉴스가 제시한 해결책은 간단하다. 운전 중에는 휴대폰을 내려놓거나 꺼놓는 것. 잠깐 사이 업무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몇 초 동안 휴대폰을 내려다볼 때 차는 앞을 보지도 않고 장거리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abc뉴스는 조언했다.
◆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하기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회사에 대한 적대심까지 불러일으키는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 또한 수명을 갉아먹는 일일지 모른다. 고학력에 중산층인 스웨덴 남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한 사람의 경우 가슴통증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두려움, 증오심 등 악감정을 겪는 사람은 사회적 지위나 수입, 생활방식, 업무량, 흡연, 운동결핍과 관계없이 건강이 악화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대해 abc뉴스는 스스로 동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직장 분위기가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돌아갈 경우 법적인 대응이나 직장을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야기해 근로자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1970~1980년 경기침체를 겪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근로자들을 조사한 결과, 높은 연차의 근로자의 경우 해고된 해에 사망할 가능성이 50~100%나 높았다. 해고되는 것은 이혼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 못지않게 정신적 충격을 안겨준다. 또한 해고의 가능성을 미리 생각하며 불안증을 겪는 것 또한 건강악화의 원인이 된다.
abc 뉴스는 적절한 식습관을 가져 건강을 유지하고, 운동 등의 취미생활과 종교 모임과 같은 사회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 해고의 고통과 두려움을 이겨내길 권했다.
◆ 그 밖에 어떤 것들이 있나
이 밖에 abc 뉴스는 직장에서 얻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수면부족, 야근과 밤샘근무, 탁한 공기를 방치시키는 회사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직장인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7가지 이유로 거론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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