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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초고가 양성자치료기 가동률 50%이하"
[ 2010년 10월 12일 02시 58분 ]
480억원에 달하는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기의 가동률이 50%에 미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국립암센터가 전 세계 13개뿐인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했음에도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이상 드는 치료비 때문에 일반환자들이 치료받기를 꺼려 가동률에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암센터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총 5060건 가동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9월 말 현재 1880건을 가동했다. 연내에 가동률 50%를 달성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은 "암센터가 지난해보다 가동률 향상을 위해 해외환자 유치에 나섰다"며 "한국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으므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암센터의 해외환자 유치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작년 7월 전담하는 직원없이 5명으로 구성된 TF를 만들어놓고 전립선암에 한정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것이 활동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의원은 "480억원을 주고 들여온 양성자치료기의 가동률이 50%를 못 넘기는 것은 해외환자 유치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며 "경영컨설팅과 해외시장조사, 해외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암센터는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와 고부가가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23억불 규모(2008년 기준)의 미주 전립선 암 치료 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양성자 치료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양성자 치료상품은 의료관광객 1명당 의료비와 체류비로 약 6만불이 필요한 고가 프로그램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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