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진료·국가암관리사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암센터의 인력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구직을 포함한 이직 의사들의 대부분은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직렬별 채용·이직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주장했다.
실제 123명을 채용한 2008년의 이직 인원은 93명에 달했으며, 2009년에는 76명이 이직해 채용인원 72명보다 많았다. 올해도 벌써 90명이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간호직은 185명이 이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보건직 19명, 사무·기술직 17명, 연구직 16명, 의사직과 약무직이 각 10명 순이었다.
특히 연구직을 포함한 의사들 상당수는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3년간 서울대에는 8명, 서울아산 4명, 삼성 4명, 고대 1명, 기타 2명이 이직했다.
윤석용 의원은 “우리나라 암 연구 예산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경제규모로 환산하더라도 상당히 부족하고 근무환경이나 대우 역시 대형병원에 비해 낮기 때문에 우수인재가 매년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수인력 유출을 막고 외부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범위 및 절차 등 마련해야 한다”며 “우수 연구논문 산출, 진료수익 증대 등 기관성과 창출에 기여도가 높은 인력 등에 대한 성과급 지급 제도 기반 마련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