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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평정 부민병원, 서울 진출 초대원장 확정
[ 2010년 10월 12일 22시 00분 ]
슬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정만 교수[사진](정형외과)가 내년 초 개원하는 부민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12일 부민병원에 따르면 김정만 교수는 최근 부민서울병원장으로 이적을 확정짓고 스태프 구성 등 세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부민병원 관계자는 “진료의 우수성은 물론 학술적인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저명한 대학병원 교수를 병원장으로 모셨다”며 “유사한 전문병원이 서울 강서 지방에 진출하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1983년 국내 최초로 무릎 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김 교수는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슬관절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 관련 학회 수장을 두루 지냈다.

또한 무릎 관절 수술 뒤 운동 각도가 정상 범위를 회복하는 특수기술을 개발해 미국 임상 정형외과학지 등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의 척추·관절 중심 종합병원으로 널리 알려진 부민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지방 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울 분원 설립 추진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300병상 규모로 개원하는 부민서울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건강검진 분야를 주 진료과목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현재 차질 없이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병원회장이자 인당의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흥태 부민병원장과 김정만 교수는 이달 23일 부산 벡스코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척추·관절 학술심포지엄의 주최자로 나란히 이름을 올려 ‘한 가족’임을 공식화했다.

내년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 교수는 부민서울병원 개원이 4월 1일자로 예정됨에 따라 3월 말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의 근무를 마무리 짓게 된다.

김정만 교수는 “올해 초 정흥태 이사장으로부터 병원장 제의를 받고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 내렸다. 인생을 도전적으로 사는 데 재미를 느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서울 분원 정형외과 스태프 구성은 끝났고, 다른 과 의료진 섭외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대학에 버금가는 학문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여느 전문병원과는 차원이 다른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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