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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 35억 투자해도 외면당하는 국가건강검진
[ 2010년 10월 13일 02시 54분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10명중 4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 일반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단 한차례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가입자가 무려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안전보호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이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검진 대상자는 각각 432만7129명, 427만5487명, 420만4809명이었으나 이 중 평균 63%만이 실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단 한 차례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가입자는 101만3000명으로, 이 미수검자들도 44세~64세만을 기준으로 해서 실제는 더욱 많은 지역 가입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0세부터 54세까지의 중년 연령층이 미수검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

이 같은 지역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율은 직장가입자의 일반건강검진 수검율 평균 83%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였다.

전현희 의원은 “건강검진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은 것은 개인질병의 예방과 초기진단의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라며 "국가 전체적 측면에서 국민의 건강권 문제와 향후 의료비 지출 증대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공단이 건강검진 관련 홍보비로 2009년에만 35억1600만원을 지출했지만 과연 이런 막대한 홍보비용이 지역가입자 수검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많은 지역가입자가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을 있도록 실질적인 안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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