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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학들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해야"
[ 2010년 10월 13일 10시 13분 ]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뇌졸중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대한뇌졸중학회가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기념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해외 석학들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미국 뇌졸중학회 회장이며 UCLA 신경과·뇌졸중센터의 제프리 세이버 교수와 신시내티대학교 뇌졸중센터·신경과 과장인 조셉 브로데릭 교수, 국제뇌졸중학술대회 회장인 시카고 일리노이주 의과대학 신경과 과장 필립 고렐릭 교수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제프리 세이버 교수는 '뇌졸중 인식증진 및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신속한 치료를 위해선 증상 발생부터 병원에 내원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버 교수는 "일반인의 뇌졸중 증상 인지도를 올리고,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이 프로토콜을 통해 뇌졸중 가능성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신속히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며 "병원에 미리 연락해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초급성기 뇌졸중 치료에 대해 발표한 조셉 브로데릭 교수
[사진]
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뇌손상이 완전히 진행되기 전에 뇌혈류를 다시 회복시키면서 뇌혈류가 회복될 때까지 뇌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맥으로 투여하는 혈전용해제(T-PA)는 혈관이 막힌 후 4시간 반 이내에 투여할 경우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필립 고렐릭 교수는 '체계적인 뇌졸중 치료의 이득'을 주제로 "뇌졸중센터 설립 등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자원과 전문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면서도 "결국 환자의 예후를 개선해 사회경제적으로 의료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예후를 악화시키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체계적인 뇌졸중 치료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은 "국내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약 76만 명이며, 매년 10만 건의 뇌졸중이 발생해 인구 10만 명당 216건의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어 "국내에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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