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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CLA병원 노크하는 삼성서울 소아청소년과
[ 2010년 10월 13일 21시 40분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전공의들의 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대폭 확대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병원 차원에서 수련성적 등이 좋은 전공의 일부에게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해왔던 것과 달리 소청과 전공의들에게 4년간의 수련기간 중 모두 한 차례 이상씩은 견문을 넓힐 기회를 보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과의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지금과 같은 때가 투자와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교수는
[사진]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앉아서 보고 듣는 것과 체험하는 것 사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며 적극적인 교육론을 펼쳤다.
그 결과물로 바로 소청과 전공의들에게 미국 UCLA병원에서의 연수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구 교수는 “지난 8월부터 4년차를 우선 대상으로 매월 1~2명씩 계속해서 UCLA병원 소청과로 연수를 보내오고 있다”면서 “다녀온 전공의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꾸준하게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 교수가 이번 연수파견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단순히 복지향상 차원이 아니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과의 미래를 향한 더 큰 그림을 보고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4년차 전공의들이 한 달여 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뒤 보고를 받을 때도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단다.
구 교수는 “사실 술기만 놓고 보면 미국이나 우리나라다 큰 차이가 없다”면서 “전공의들에게 연수시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시스템의 차이를 느끼고 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료수가에 얽매여 있는 우리와 달리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모든 치료과정에 동원하고 있는 미국 의료현장에서 배울 점을 찾아보라는 뜻이다.
구 교수는 “미국의 경우 어린 환자가 단순히 병원에서 진료만 받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까지도 진료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기서 전공의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는 UCLA병원 소속의 전공의들을 삼성서울병원으로 불러들이는 일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구 교수는 “현재는 병원 내 연수기간 동안 머무를 숙소 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아 시간을 두고 작업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조만간 UCLA병원 전공의들도 한국에서 연수받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무엇이 최고이고, 최선인지를 돌이켜보고 과 전체의 밝은 내일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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