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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아와 어 다른 해석상 차이"
[ 2010년 10월 14일 21시 41분 ]
“행려환자 기피가 아니라 이들 중 상당수 응급환자가 있다고 판단, 발견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다. 행려환자 및 노숙자 진료실적 역시 연인원이 아닌 실인원으로 작성, 진료실적이 적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서울시내 경찰서와 소방서에 협조공문을 통해 행려환자 이송자제를 요청했다”는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의 지적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4일 “작년 11월 당시 국립의료원이 경찰서 등 각 기관에 보낸 공문은 ‘행려환자 응급진료 의뢰 관련 대책 마련’이라는 제목으로 이송자제는 공문의 취지가 아니”라며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는 각 기관의 협조를 구하는데 본래 목적이 있었다는 것. 특히 행려환자 중 상당수 응급환자가 있다는 판단으로 발견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행려환자 및 노숙자의 진료실적이 서울시립병원(5개)에 비해 적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립병원 등의 자료는 연인원으로 작성됐으나 국립중앙의료원은 실인원으로 작성(연인원: 환자방문 횟수, 실인원: 실제 환자수)돼 집계상의 차이였다는 해명이다. 의료급여 환자수 내에는 행려환자와 노숙자가 포함된 점도 차이로 꼽았다.

실제 국립중앙의료원은 △2007년 12만8590명 △2008년 11만5182명 △2009년 12만3473명 △올 9월 현재 8만8348명의 취약계층 환자를 진료, 은평병원, 서북병원, 동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립병원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의료원은 “명품병원을 추구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는 경영방침을 볼 때 공공성을 포기하고 민간의료기관처럼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올해 4월 2일 특수법인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전환된 이후 의료급여, 행려환자, 노숙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진료는 종전과 같이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법인전환 이후에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실적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애주 의원의 지적은 아 다르고 어 다른 해석상의 차이”라며 “향후에도 공공의료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자리해 취약계층은 물론 공공의료를 책임있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국립중앙의료원은 2008년 12월, 2009년 11월 등 두 차례 경찰서 및 소방서에 협조공문을 발송, 행려환자 이송자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료비 미수납의 문제에 따라 병원 운영의 막대한 손실이 있게 되니 시립병원에 진료의뢰 및 진료비를 지급하도록 협조 의뢰했다”고 주장,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성 포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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