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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 절감에 발목…병협 수가 '8.4→4.3%'
[ 2010년 10월 15일 04시 13분 ]
내년도 적정 수가 인상률로 8.4%를 제안했던 대한병원협회가 한발짝 물러서 4.3%의 인상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공단과의 5차 협상에서 병협은 “마지노선으로 4.3%의 수가 인상률을 제안했다”면서 “물가상승률만큼은 보전해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내부적으로 4.3%는 인상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병협 이상석 상근부회장은 “그러나 공단은 여전히 약품비 절감에 대한 책임을 운운하면서 결국 가이드라인을 오픈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병협은 18일 심평원 및 복지부로부터 약품비 절감에 대한 통계 결과를 전달받은 상태. 예년보다 증가한 약품비 통계치에 발목이 잡혀 좀처럼 수가 협상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공단은 지난 4차 협상에 이어 5차 협상에서도 “약품비 절감 약속을 불이행했다”는 내용으로 병협을 계속해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병협은 “절차가 공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면서 “수가 계약이 완료되면 산식에 따라 디센티브는 정해지는 것인데 협상 테이블에서 거듭 이를 언급하며 같은 얘기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각 의약단체와의 협상이 5차 협상에 이르는 동안 수치 오픈은 물론 공단의 적극적인 태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식 마감 시한까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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