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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한 달 여 앞으로…병원계도 잰걸음
[ 2010년 10월 20일 03시 04분 ]
G20 정상회의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맞이하는 병원계의 발걸음도 바빠지게 됐다.
 
정부가 이번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정상 및 수행원들의 건강상 이상에 대비하기 민·관·군이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한 관계자는 19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건강이상 또는 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으로 후송체계를 갖춰 놨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 어떻게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상회의를 주관하는 정부는 소방방재청을 필두로 서울시와 함께 응급상황에 있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방부 소속의 군의관 등이 참여하는 국가별 전담의료팀을 마련해 뒀다.
 
이들 의료팀은 각국 정상단을 수행하면서 의료지원을 책임지고, 미리 지정된 각급 민간 의료기관과의 연락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민간 의료기관의 경우 정상단 가운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최단 시간 내에 환자를 수용, 치료에 나서게 된다.
 
대형병원 위주로 G20 전담 병원 지정
 
정부가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얼마만큼의 규모로, 어떤 병원들이 참여하는 지에 대해서도 병원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단 준비위에 따르면,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를 중심에 놓고 각 정상들이 머무는 장소를 기반으로 권역별로 의료기관들이 지정됐으며, 정상회의 기간 중 각종 회의에 맞춰 정상들이 이동하는 경우 따라서도 일부 의료기관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준비위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해당 병원을 제외하고선 누가 어느 병원을 이용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준비위측 관계자는 “각국 정상은 물론 국가 안보와 연관돼 있는 만큼 해당 의료기관이 어딘지, 얼마만큼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지도 공개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과정서 환자 발생 시 육로수송은 물론 헬기수송까지 고려했다”고 밝혀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을 위주로 병원들이 선정됐음을 짐작케 했다.
 
G20 정상 내원시 병원 홍보효과 ‘톡톡’
 
준비위측은 이번 G20 정상회의와 관련 “세계적 행사인 만큼 참여 병원들에게도 긍정적 요소가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G20 자체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나라들의 정상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이들 중 한명이 내원하게 될 경우 병원측으로서도 득이 되면 됐지,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소리다.
 
실제로 최근 G20 준비위측에서 사전답사를 다녀간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해외환자유치 등이 생각보다 더딘 국내 의료현실에서, 해외 정상이 치료를 받게 될 경우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병원이 노출돼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G20 정상 가운데 병원을 찾게 되면 최고의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진료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에 따른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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