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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동아제약 '스티렌' 6개월 연속 내리막
[ 2010년 10월 18일 21시 43분 ]
최근 몇년 동안 항궤양제 시장에서 절대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국내사 처음으로 단일품목 1000억원 돌파를 꿈꿨던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비스트 원외처방조제액 데이타에 따르면 '스티렌'은 지난 4월부터 꾸준히 감소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3년 출시된 스티렌은 2004년 177억원, 2005년 314억원, 2006년 445억원, 2007년 602억원, 2008년 748억원, 2009년 854억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왔다.

당초 이 같은 속도로 상승 모드를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지만 최근 감소세로 인해 1000억원 돌파는 일단 힘들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스티렌은 올해 1분기 213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1000억원 매출 희망을 밝게 했지만 2분기 192억, 3분기 191억으로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같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티렌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알비스와 아직까지 두배 가까운 매출을 보이며 현재까지 항궤양제 시장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제품인 '알비스'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유한양행의 신약 '레바넥스' 역시 감소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8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동월대비 무려 38% 하락한 유한양행 '레바넥스'의 경우 9월에도 46%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일양약품이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놀텍' 역시 지난 12월 출시한 후 월 2억원 미만의 처방액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사 제품만 부진한 상황이 아니라 항궤양제 전체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제약계를 둘러싼 시장 상황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저해, 국산 신약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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